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0.5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대통령실 "언론중재법보단 정보통신망법…유튜브서 더 큰 피해"(종합)

연합뉴스 고동욱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일반법으로 징벌적 손배 포괄할수도…대주주 기준, 50억 유지 가닥"
"내란특별재판부, 결정된 건 아냐…당정 의견차 있지만 갈등 없어"
송언석 '李정부 혼용무도' 발언에 "후안무치, 망상의 세계 못 벗어나"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관련 브리핑(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11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10 superdoo82@yna.co.kr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관련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11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10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12일 이재명 대통령의 '언론중재법을 건드리지 말자'는 발언과 관련해 "언론중재법보다는 정보통신망법 쪽으로 좀 더 큰 그물을 펼치는 게 낫지 않느냐는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지금 가짜뉴스가 창궐하고 허위 조작 정보가 만들어지는 게 언론만이 아니고, 언론보다는 SNS나 유튜브 이런 쪽에서 더 피해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부분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언론만을 겨냥해 뭔가를 만들어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얘기하신 것"이라며 "언론중재법을 건드리게 되면 언론을 타깃으로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징벌적 손해배상과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이 많이 했던 말이라며 "기술 탈취라든가 식품유해사범 등은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처리해야 될 대상인데, 일반법을 만들어서 그런 것들을 다 포괄적으로 규율하는 체제를 만드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말씀도 하셨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언론중재법을 건드리지 말고, 배상을 (늘릴 방안을 찾자)"이라며 "악의적인 (가짜뉴스에만) 엄격하게 하되, 배상액은 아주 크게 하자"는 의견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회견에서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 강화를 "굳이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는데, 이 수석은 이에 대해서는 "그냥 50억원으로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셨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내란특별재판부 도입과 관련해 "무슨 위헌이냐"는 이 대통령의 언급을 두고는 "국회 입법 상황은 존중하고 말을 아끼신다"며 "적어도 위헌은 아니지 않느냐는 원칙적인 얘기를 하셨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도 이날 SBS 라디오에서 "헌법의 테두리 내에서 내란특별재판부가 구성된다면 꼭 위헌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말씀"이라며 "그렇다고 특별재판부를 '해야 한다, 안 해야 한다'는 의사결정이 아직 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그간 검찰개혁의 속도나 후속 입법 주도권 등을 둘러싸고 당정 간 온도 차가 불거진 것과 관련해선 "사안에 대해 조그마한 생각의 차이는 다 있다. 그게 없으면 민주주의가 아니지 않느냐"며 "그런 것들을 언론에서 갈등이라고 표현할 때도 있지만 아직 크게 도드라지는 건 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정부 100일에 대해 '혼용무도'(昏庸無道·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힌다)'라고 평가한 데 대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야당 대표가 저런 얘기를 하는 것은 정말 후안무치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지지율 낮은 집단으로 전락했지만 그래도 객관적이고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선에서 평가할 건 평가하고 비판할 건 비판해야 한다"며 "정말 국민과 괴리된 자기들만의 망상의 세계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 8일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다. 2025.9.5 superdoo82@yna.co.kr

이재명 대통령, 8일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다. 2025.9.5 superdoo82@yna.co.kr


sncwoo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나래 갑질 의혹
    박나래 갑질 의혹
  2. 2이재명 손정의 회장
    이재명 손정의 회장
  3. 3계엄령 놀이 공무원
    계엄령 놀이 공무원
  4. 4시진핑 마크롱 회담
    시진핑 마크롱 회담
  5. 5정동원 요양보호사 재능기부
    정동원 요양보호사 재능기부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