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세계신문협회 홈페이지 초기화면. 2025.09.12.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세계신문협회(WAN-IFRA)는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언론인에 대한 비자를 대폭 제한하려는 조치를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는 홈페이지에서 반대 성명 발표 취지를 자세히 설명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언론인 비자(I)’ 소지 외국 언론인의 체류 기간을 240일로 제한하는 규정을 제안했다.
현재 I 비자는 최대 5년까지 체류가 허용돼 특파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확보하고, 지역 사회를 이해하며, 미국의 정치, 문화, 사회를 면밀히 취재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자 기간을 단축하는데 따른 불안정성은 단순히 관료주의적인 차원을 넘어 보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힌다.
단기 비자에 의존해야 하는 기자들은 집을 빌리거나, 은행 계좌를 개설하거나, 취재하는 지역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미국 정치, 문화, 사회에 대한 심층적이고 지속적인 보도를 하지 못하고 성급하고 단편적이며 피상적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협회는 이같은 이유로 전 세계 언론인 및 언론 단체들이 이 제안에 저항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며 119개국이 성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 전문.
전 세계 주요 방송, 인쇄 및 디지털 미디어, 뉴스 기관, 언론인 조직을 대표하는 서명자는 미국 정부가 I 비자 프로그램을 변경하려는 제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최대 5년까지 체류할 수 있는 현재의 I 비자 체계는 수십 년 동안 국제 언론인이 미국에서 일어나는 최신 뉴스와 긴급 뉴스를 정확하게 보도할 수 있도록 보장해 왔다.
수개월이 아닌 수년간의 현장 경험을 통해 기자들은 전 세계 독자들에게 미국을 설명하는 데 필요한 심층적인 지식,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 그리고 맥락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얻는다.
이는 미국의 중요한 이익, 즉 미국의 정책, 문화, 그리고 리더십이 전 세계 독자들에게 그들의 언어로 명확하고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하는 데 기여한다.
비자 기간을 240일로 제한하는 것은 이미 검증된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특파원과 그 가족들의 불안정성을 조성하며, 미국에서 보도되는 보도의 양과 질을 저하시킬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전 세계가 미국 뉴스와 시사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얻지 못하게 될 위험이 있다.
경쟁국과 강력한 적대국들은 진실보다 자국 이익에 부합하는 미국에 대한 이야기로 그 공백을 메우는 데 시간을 허비할 것이다.
우리는 국가 안보와 비자 무결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제안된 변경 사항은 우선순위를 증진시키지 못할 것이다.
기존의 I 비자는 비자를 특정 언론인과 그 고용주에게만 적용해 엄격한 책임성, 투명성, 그리고 규정 준수를 보장하고 있다.
이를 축소한다고 안보가 강화되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이나 총선과 같은 행사를 포함하여 미국의 삶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이해가 약화될 뿐이다.
미국은 항상 개방성, 표현의 자유, 그리고 강력하고 독립적인 언론을 지지해 왔다.
외국 언론의 접근을 제한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가 거의 소멸된 국가들을 모방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그러한 유산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기는커녕 오히려 훼손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 정부가 전 세계적으로 힘, 신뢰,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존의 I 비자 프레임워크를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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