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노동운동가 출신 이목희 전 의원 별세…DJ·노무현 ‘노동 특보’ 지내

한겨레
원문보기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목희 전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집에서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72.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김천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그는 국제경제연구원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1978년 전국섬유노동조합 기획전문위원이 되면서 노동운동에 발을 들였다. 1988년 인천지역노동조합협의회 지도위원을 지냈고, 1996년까지는 한국노동연구소장으로 일하며 ‘한국노동운동의 대중적 기초와 진로’(풀빛)라는 책도 썼다.



옥고도 치렀다. 1981년과 1991년 노동조합법상 ‘제3자 개입금지’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수사기관에 영장도 없이 체포돼 불법 감금 상태로 14일간 고문을 당했다. 2001년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받았다. 2021년엔 재심에서 무죄 판결도 받았다.



1994년 새정치국민회의 노동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정치권에 입문했다. 김대중 총재 특별보좌역을 거쳐 1998∼2000년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2002년 노무현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노동 특보를 맡았고, 2003년에는 대통령 노동개혁 태스크포스 자문위원을 지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서울 금천)로 당선된 뒤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장, 전략기획위원장 등의 당직을 거쳤다. 2008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2012년 19대 총선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캠프의 기획본부장을 맡았다. 2015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집권기인 2018~2020년에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장관급)으로 일했다. 정치적으로는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끌었고, 1980~90년대 재야·학생운동 출신이 주축이었던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계에 속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정숙(전 녹색연합 상임대표)씨와 아들 규정씨 등이 있다. 빈소는 12일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준환 올림픽 쇼트 1위
    차준환 올림픽 쇼트 1위
  2. 2강성욱 17득점
    강성욱 17득점
  3. 3고준희 전참시 눈 성형
    고준희 전참시 눈 성형
  4. 4베논 한국전력 4위 도약
    베논 한국전력 4위 도약
  5. 5케데헌 골든 싱글차트
    케데헌 골든 싱글차트

한겨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