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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상, 유승준과 29년 인연 공개 "가끔 연락…미워하진 않지만 분명한 잘못"[이슈S]

스포티비뉴스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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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작곡가 윤일상이 유승준과 관련해 소신 발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채널 프로듀썰 윤일상 측은 10일 '유승준 데뷔시절+故서지원+야구 응원가, 니네가 좋아하는 뒷이야기 l 프로듀썰 윤일상 EP.16 혼썰4'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윤일상의 유승준 관련 언급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윤일상은 제작진이 유승준 이슈에 대해 먼저 언급하자 "나락가고 싶어? 그 얘긴 뭐하러"라고 조심스러워 했다. 그는 1997년 유승준의 데뷔 앨범을 프로듀싱한 이후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윤일상은 “데뷔 앨범은 ‘사랑해 누나’라는 곡을 했는데 그 비하인드를 알려주면 그때가 내가 윤일상 곡이 '윤일상 쿼터제'가 막 됐을 때였다라며 “원래 타이틀곡이 ‘사랑해 누나’였는데 ‘가위’로 싹 바뀌었다. ‘가위’로 하고 나서 눈빛, 액션, 춤이 엄청났다. 내가 스스로 프로듀싱을 하고 싶다고 처음 말한 아티스트다"라고 유승준에 대해 회상했다.

유승준은 "제작자 형님이 해보라고 해서 ‘나나나’가 타이틀곡이긴 했는데 ‘내가 기다린 사랑’부터 해서 곡과 콘셉트를 다 만들었다. 계속 붙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요즘의 지드래곤이냐'는 질문에 "비교가 안 됐다. 아마 지금이었으면 전 세계적으로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윤일상은 “유승준은 잘했다. 열심히 했다. 웨스트 코스트의 거친 랩을 지향했는데 한국 랩은 이스트 코스트에 근접한 랩이 많았다. 그런 쪽에 불만이 있음에도 다 따라왔고 잘했다. 가창력이 엄청 뛰어난 가수는 아니었지만 적당한 정도의 노래였다. 랩은 아주 잘했고, 퍼포먼스가 뛰어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유승준의 실제 성격은 싹싹하다. 나는 어려운 대상이라 그랬는지 곁을 주진 않았다. 음악 이야기 위주로 했고"라며 "유승준이 마음은 미국에 있었던 것 같다. 미국인인데 한국인이기도 한, 그런데 한국은 비즈니스가 강하고 자기가 돌아갈 곳은 미국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았나, 내 추측은 그렇다. 그래서 말이 안되는 선택을 하지 않았나"고 꼬집었다.

윤일상은 “대중들에게 호언장담하고 약속을 하지 않았나. 못 지켰다면 진정한 사과를 해야 했다. 사과는 받아들이는 사람이 인정할 때까지 해야 한다. 진솔하게 사과하고. (유증준의 선택은) 국가에 대한 배신 느낌이 강했다"면서 "가끔 연락을 하긴 하는데 이 영상 때문에 유승준이 나를 안 본다면 어쩔 수 없다. 개인적으로 유승준을 미워하진 않는데 연예인 유승준으로서는 분명히 잘못했다. 그건 어쩔 수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끝으로 "팬 분들도 그런 부분은 알람을 하고 진정한 사과를 하는 게 베이스에 깔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잘못은 누구나 할 수 있는데 그 이후에 처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데 사과의 부분이 시작도 안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2002년 1월 공연 목적으로 출국한 상태에서 병역 의무 회피를 위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가 한국 입국이 제한된 뒤 아직까지 한국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유승준은 비자를 발급받아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 수차례 행정 소소을 제기했고, 최근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비자발급거부 취소소송에서 다시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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