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고려대와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일제강점기를 연구해온 역사학자 박한용(65)씨가 경북 경주에 터를 잡고 역사강좌를 마련한다.
박씨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제 서울 생활을 접고 본가가 있는 경주에서 생활하려고 한다"며 "본가가 20∼25명까지 머물 수 있는 공간이어서 역사문화 사랑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부터 경주시 내남면 남산 기슭에 마련한 '은하수의 집'에 머물면서 학기당 역사 1강좌와 문화 1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박씨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제 서울 생활을 접고 본가가 있는 경주에서 생활하려고 한다"며 "본가가 20∼25명까지 머물 수 있는 공간이어서 역사문화 사랑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부터 경주시 내남면 남산 기슭에 마련한 '은하수의 집'에 머물면서 학기당 역사 1강좌와 문화 1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미리 신청받아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 만주연해주 항일무장투쟁사, 사회주의계열 민족해방운동 등 독립운동사를 강의한다.
또 해방 3년사를 어떻게 인식할지, 통일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지 등에 대해서 강연한다.
박한용 전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 |
뉴라이트, 친일, 민족주의 신화와 현실 등 다양한 역사 이슈를 놓고서도 설명한다.
전통문화와 관련해 단군 신화, 사찰문화, 그림, 향가와 고려가요 등을 분석해 강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그는 회원과 함께 남산, 불국사, 석굴암, 분황사, 양동마을, 울산 근현대 독립운동사 흔적 등을 답사할 예정이다.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그는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으로 활동했다.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인명사전 발간을 주도했고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했다.
그는 "시민단체 활동을 오래 하면서 대중적인 역사 의제를 놓고 많이 활동했는데 이제는 지역에서 역사문화 사랑방을 만들어서 함께 공부하고 네트워크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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