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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이 칠한 色 사이 빛

조선일보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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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금산갤러리서 김형대 개인전
겹겹의 색층에서 빛이 배어 나온다. 수십 번 덧칠한 색면 사이로, 제3의 색이 퍼져 나오는 듯한 착시를 일으킨다. 89세 원로 서양화가 김형대의 신작이다.

서울 소공로 금산갤러리에서 김형대 개인전 ‘후광: 신성한 광휘(HALO: Divine Radiance)’를 열고 있다. 신작을 포함해 작가의 대표 연작 ‘후광(HALO)’ 25점이 한자리에 나왔다. 1980년대 초부터 시작된 ‘후광’ 시리즈는 빛을 회화의 중심에 놓고 집요하게 탐구한 결과물이다. 작가는 “어머니가 하던 동대문 시장 포목점에 널려 있던 비단, 모시의 아름다운 색감을 늘 떠올린다”고 했다.

김형대, 'HALO 25-0718'(2025). /금산갤러리

김형대, 'HALO 25-0718'(2025). /금산갤러리


김형대는 1961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추상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대상에 해당하는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상을 받았다.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서양화과 교수를 지냈고,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회고전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대한민국예술원 신입 회원으로 선출됐다. 30일까지. 무료.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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