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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시민단체 "노태우 장남 주중대사 내정은 민주주의 모독"

아주경제 강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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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에 임명 철회 요구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씨가 지난 8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씨가 지난 8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60) 재단법인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이 이재명 정부 첫 주중대사로 내정된 것과 관련해 5·18 민주화운동 시민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5·18 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 기념재단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주중대사 내정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학살 책임자의 직계 가족을 외교 요직에 임명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지킨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다"고 성토했다.

이어 "5·18은 국가 폭력에 맞서 피로 지켜낸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이 희생으로 오늘의 민주 정부가 세워진 것이다"고 강조했다.

네 단체는 "이번 인사는 국민적 열망을 저버린 배신이자 역사의 아픔을 다시 짓밟는 폭거"라며 "임명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재명 정부는 노 이사장을 중국대사로 낙점하고 관련 실무 절차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강일용 기자 zer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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