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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취임…“전환점의 한미동맹, 한층 강화”

조선일보 양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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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신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대장·육사48기)은 11일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부사령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전환기의 중요한 시점에 한층 강화된 한미 동맹을 위해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성민(오른쪽) 신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11일 경기 평택 캠프험프리스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제이비어 브런슨 연합사령관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한미연합사

김성민(오른쪽) 신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11일 경기 평택 캠프험프리스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제이비어 브런슨 연합사령관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한미연합사


그는 이날 취임사에서 한미 동맹과 자신의 인연을 강조했다. 김 부사령관은 “1960년대 초 미 7사단에서 아버님이 카투사로 복무하셨다”며 “(나 역시) 33년간의 군 복무 중 절반 이상을 한미 동맹을 다루는 자리에서 근무했다”고 했다.

김 부사령관은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이 2017년 자신에게 건넨 조언도 전했다. “매티스 국방장관이 당시 대령이었던 제게 조언을 해줬다. 국가 간의 동맹은 현상유지되는 법은 없다. 동맹 관계는 약화되거나 강화된다. 둘 중 하나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한미 동맹을 위해 김 대령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 부사령관은 “한미 동맹도 약화·강화 둘 중 하나의 경로를 택할 것”이라며 “먼 훗날 후세의 한미 군인이 한층 강화된 (한미 동맹의) 우산 아래 더 자랑스럽게, 어깨를 나란히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취임식은 제이비어 브런슨 연합사령관(미 육군 대장·주한미군사령관 겸임) 주관으로 이뤄졌다. 한미 양국의 예포 발사와 국가 연주가 진행됐고, 연합군사령부 및 유엔군사령부 의장대가 참여했다. 브런슨 연합사령관은 “한미 연합군은 끊임없는 훈련과 대비로 도발을 억제하고 필요시 싸워 이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이것이 동맹의 힘이자 우리가 함께 지는 책임”이라고 했다.

김 부사령관은 1992년 육군사관학교 48기로 임관했다. 국방부 미국정책과장, 합참 전략기획차장, 합참 전작권전환추진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육군 제5군단장 등을 지냈다.

1978년 창설된 한미연합군사령부는 한반도의 안보를 책임지는 핵심 전투사령부로 외부 침략 억제, 대한민국 방위, 한반도 평화 유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연합사는 통합 계획, 연합 훈련, 확고한 대비태세를 통해 한미 양국 군이 굳건히 단결하여 양국을 방어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양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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