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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권성동 체포안·특검법 개정안 처리…국힘, 대규모 장외투쟁 예고

머니투데이 민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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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상정에 신상 발언을 하고 있다. 2025.9.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상정에 신상 발언을 하고 있다. 2025.9.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자 국민의힘이 "명백한 야당 탄압 정치 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물론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일방 처리한 '3대 특검법 개정안'에 항의하며 본회의장을 박차고 나갔고 대규모 장외투쟁도 추진키로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시작되자 소속 의원들과 함께 곧바로 퇴장해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 따라 통합의 정치와 행정으로 나아가겠다고 한 이재명 대통령의 오늘 취임 100일 회견 발언은 새빨간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은 국민의힘 권 전 원내대표와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일제히 공격하고 있다"며 "소수당 원내대표로서 당시 거대 야당 폭거 지휘하던 이재명 당시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던 우리 당 전임 원내대표들 대한 이재명 정권의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분의 전임 원내대표를 연결고리로 국민의힘을 소위 내란 세력으로 몰아 해산시키겠다는 악랄한 야당 말살 책동"이라며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단순 개인 수사 아니라 거대한 야당 탄압 정치보복 일환"이라고 했다.

이어 "(체포동의안 가결은)정치 특검과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잔치에 바치는 선물로 이해할 것"이라며 "겉으로는 통합의 정치 이야기하면서 뒤에선 야당을 말살하려는 이재명 정권의 표리부동한 정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 불참한 뒤 민주당을 규탄하고 있다. 2025.9.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 불참한 뒤 민주당을 규탄하고 있다. 2025.9.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권 의원도 이날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전 신상 발언을 통해 "검사를 20년 했고, 정치는 16년 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돈을 받을 만큼 어리석지 않다"며 "특검이 손에 쥔 것은 공여자의 허위 진술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도 지금과 똑같은 고초를 겪었다. 하지만 구속영장 기각에 이어 1심, 2심, 그리고 3심 대법원까지 모두 무죄였다"며 "모래성처럼 부실한 특검의 수사는 다시 한번 진실의 파도 앞에서 휩쓸려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권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퇴장한 가운데 진행된 체포동의안 표결에는 참여했다. 권 의원은 표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아무리 (불체포특권을) 포기해도 헌법상 특권이어서 번거롭지만 체포안 표결 절차 거쳤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법 개정안 일방 처리에 항의해 본회의를 보이콧했다. 당초 예정했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도 하지 않았다. 대신 오는 12일 국회에서 당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12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계단에서 대대적인 투쟁을 할 예정"이라며 "필리버스터를 하게 되면 투쟁을 할 수 없으니 차라리 민주당의 후안무치한 행동에 대해 강력히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실제로 당은 이날 의원들과 전국 시·도당 위원장 등에게 가칭 '협치 파괴·정치 탄압 규탄대회'를 다음 날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겠다며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지금은 필리버스터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저희 (국민의힘)와 협치하지 않고 (합의 약속을) 깨부순 것 아니냐"며 "저희는 강력히 투쟁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는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재석 177명 중 찬성 173명으로 가결했다. 내란 특검법 개정안은 재석 168명 중 168명 전원 찬성으로, 김건희 특검법 개정안은 재석 165명 중 찬성 163명 기권 2명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순직 해병 특검법도 재석 168인 전원 찬성으로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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