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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복싱 임애지, 사상 첫 올림픽·세계선수권 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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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지가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25 월드복싱 제1회 세계선수권 여자 54kg급 8강전에서 브라질 선수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대한복싱협회 제공

임애지가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25 월드복싱 제1회 세계선수권 여자 54kg급 8강전에서 브라질 선수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대한복싱협회 제공


한국 복싱 간판 임애지(26·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임애지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25 월드복싱 제1회 세계선수권 여자 54kg급 8강전에서 타티아나 헤지나 지 지수스 샤가스(브라질)를 심판 전원일치 5-0 판정으로 이겼다.

이로써 임애지는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복싱 국제대회에선 따로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전에서 패한 선수 2명 모두에게 동메달이 수여된다.

임애지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식 54kg급 16강전에서도 샤가스를 만나 4-1로 판정승을 거뒀다. 1년 만에 리턴 매치로 만난 샤가스를 또다시 물리쳐 메달을 확보했다. 임애지는 16강전에선 매키 로렌(영국)과 접전 끝에 3-2 판정승했다.

한국 복싱에서 올림픽 메달과 세계선수권 메달을 모두 획득한 건 여자 선수로서 임애지가 처음이다. 남녀 통틀어선 조석환(2004년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2003년 세계선수권 동메달) 이후 두 번째로, 무려 22년 만에 나왔다.

앞서 임지애는 파리 올림픽에서 샤가스를 꺾고 8강에 진출해 2023 세계선수권 준우승자인 예니 아리아스(콜롬비아)도 제압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 만난 2022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하티제 아크바시(튀르키예)를 상대로 2-3으로 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복싱에서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순간이었다.


임애지는 13일 대만의 황샤오원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월드복싱에서 주최하는 첫 세계선수권으로 70여 개국이 참가했다.

한편 여자 60㎏급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는 크리산디 유스베이디 리오스 오헤다(베네수엘라)를 제압하고 8강에 올랐으나, 양청위(중국)에게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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