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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북미에 첫선…박찬욱 감독 "울고 웃어준 관객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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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 이병헌이 현지에서 진행된 Q&A와 'In Conversation with'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리미어 상영 이후 뜨거운 찬사를 받은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캐나다 현지 시각 9월 9일(화) 상영 후 Q&A를 진행했다.


프리미어 상영에서는 쏟아지는 환호와 박수갈채에 박찬욱 감독은 "너무 미묘해서 처음 본 관객은 캐치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민감하게 반응해서 울고 웃고 해 주어서 너무나 뿌듯하고 고마웠다." , 이병헌은 "영화를 보는 내내 극장에서 열광적인 반응이 터져 나와 마음이 벅찼다. 영화제에서 만난 관계자들과 관객분들이 전해주시는 '어쩔수다없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디테일한 감상에 놀랐고, 영화를 향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화답했다.

한편 공식 상영 이후 "박찬욱 감독 특유의 영리한 영화적 묘기가 곳곳에서 발휘되며, 그 속으로 빠져드는 즐거움이 크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압도적이다"(@kev), "촘촘하게 쌓아 올린 블랙코미디 속에 뒤틀린 시선, 상징으로 가득한 이미지, 날카로운 편집과 음악이 살아 숨 쉰다. 그야말로 잊을 수 없는 경험"(@Jack Kecskes), "구직이 점점 더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 이 시대에, 절망이 어떻게 인간의 마음을 잠식하는지를 포착한 영화" (@Ezra Cubero) 등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진 가운데, 이어진 Q&A에서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글로벌 관객들의 질문 세례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찬욱 감독은 이병헌의 강렬한 호연에 대해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이미 놀라운 연기와 굉장한 유머 감각을 보여줬기 때문에 믿음이 있었다. 그때와 달리 지금은 아버지가 된 만큼, '만수' 역할을 깊이 있게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과 작업한 소감에 대해 "작은 것 하나도 절대로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분이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머릿속에 완성된 편집본을 갖고 계신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현지 시각 9월 10일(수) 오후 3시에는 TIFF Bell Light box에서 'In Conversation with…'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 세계를 되짚어 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진 가운데, '어쩔수가없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에는 이병헌이 합류해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24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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