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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부보좌관 "비자제도가 韓 대미투자 뒷받침 못해…후속조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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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 시간) 앤디 베이커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겸 부통령 안보보좌관을 만나 이번 사태와 비자 제도 개선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 장관은 이번 사태에 대해 한국민의 충격을 설명하고 "이번 일이 한미 관계에 큰 위기로 비화할 수 있었지만 한미 양측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오히려 제도개선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는 등 창의적인 상황관리 노력이 돋보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또 비자 카테고리 신설 등 재발 방지를 위한 한·미 워킹그룹 협의 개최에 집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일본 미국 방문을 위해 지난 7월 29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5.07.29 ryuchan0925@newspim.com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일본 미국 방문을 위해 지난 7월 29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5.07.29 ryuchan0925@newspim.com


이에 베이커 부보좌관은 적극 동의하고 "트럼프 행정부 아래 이룬 대규모 대미 투자가 현실화하고 있지만 현 비자 제도는 이를 뒷받침해오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베이커 부보좌관은 또 "이번 사안은 문제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한·미 협의 등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면담에서 첨단기술, 제조업과 설계 등이 결합되는 신산업혁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간 공급망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조 장관은 원자력, 조선, 첨단기술 등 분야에서 보다 진전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베이커 부보좌관은 이에 공감하고 미 행정부가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해 필요한 보다 많은 시간과 공간을 투입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베이커 부보좌관은 한국은 미국에 부족한 역량, 자산, 기술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기대했다.

두 사람은 중국 전승절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결과 등 한반도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베이커 부보좌관은 "미측은 북한과 의미 있는 대화를 갖는 데 열려 있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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