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열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기획재정부 제공) 2024.12.9/뉴스1 |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정부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8월 말 기준으로 약 80%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2일 2차 지급을 앞둔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 3조 5000억 원도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며, 9월 말까지 85% 이상 신속 집행 목표에 다가섰다.
안상열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2025년 2차 추경 집행현황 등을 논의했다.
2차 추경은 8월 말 기준으로 관리대상 금액 20조 7000억 원 중 79.8%인 16조 5000억 원이 집행됐다. 정부는 9월 말까지 85% 이상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현재 원활하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22일 2차 지급이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난 8월 28일 국비 4조 원 중 3조 5000억 원을 지자체에 교부했다. 나머지 5000억 원은 9월 중 상세 지급기준과 대상을 확정하는 대로 해당 지자체에 나누어 교부할 예정이다. 앞서 7월 21일부터 지급된 1차분은 지난 8일 기준으로 4996만 명에게 약 98.7%인 9조 원이 지급됐다.
다른 추경 사업들도 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사업은 지난 8월 20일 환급을 시작한 이후 8월 말까지 1만 3000건에 대해 19억 원을 환급했다.
문화소비 진작을 위한 영화 할인쿠폰은 1차 배포 기간 중 사용되지 않은 188만 장을 지난 8일부터 재배포했다. 공연·전시 할인권은 8월 8일부터 총 210만 장, 숙박 할인권은 8월 20일부터 총 87만 장 규모로 배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은 총 70만 장 규모로 지난 4일부터 신청을 받아 9월 중 지급하며, 벤처·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혁신창업사업화자금 융자사업은 8월 말까지 690건에 1361억 원을 지원했다.
안 재정관리관은 "2차 소비쿠폰 지급을 포함한 각 사업에 재정이 적기 투입돼야 추경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면서 "각 부처는 집행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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