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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 노조, '전면 파업' 전환…오늘 본교섭은 예정대로

뉴스1 조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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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선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이 10일 오전 HD현대중공업 사내 턴오버크레인에 올라 시위를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0/뉴스1 ⓒ News1

백호선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이 10일 오전 HD현대중공업 사내 턴오버크레인에 올라 시위를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0/뉴스1 ⓒ News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11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HD현대중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올 임단협에서 11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는데, 전면 파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노조는 9~10일 이틀 연속 7시간 부분 파업했다. 특히 전날에는 백호선 노조 지부장이 회사 내 40m 높이의 턴오버 크레인에 올라 고공 농성을 시작했다.

당초 노조는 12일까지 부분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전날 돌연 전면 파업으로 지침을 바꿨다.

또 12일에는 HD현대 조선 계열사 노조들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집회 장소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로 변경했다.


노조는 회사 측이 전향적인 협상안을 제시할 때까지 전면 파업을 벌일 방침이다.

노사는 앞서 5월 20일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20여 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 7월에는 기본급 13만 3000원 인상과 격려금 520만 원 지급 등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기도 했으나, 이는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 정년 연장, 성과급 산출 기준 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이날 오후 제24차 본교섭에 나선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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