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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장남’ 노재헌, 이재명 정부 첫 주중대사 사실상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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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첫 주중 대사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5월29일 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노재헌씨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헌화·분향을 한 뒤 묘역 앞에 무릎 꿇고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광주=뉴스1

2020년 5월29일 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노재헌씨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헌화·분향을 한 뒤 묘역 앞에 무릎 꿇고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광주=뉴스1


1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주중 대사에 노 이사장를 내정하고 외교적인 실무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이사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으로 외교부 한중관계미래발전위원회 사회문화분과 위원장 등을 지낸 중국 전문가다. 노 이사장은 지난달 24~27일 이 대통령이 중국에 파견한 특사단으로도 중국을 찾은 바 있다.

노 이사장이 내정된 배경에는 한중 수교를 이끈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중은 노 전 대통령 재임 당시인 1992년 8월 수교를 맺었다.

앞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지난달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고 지난 2020년에는 당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노 전 대통령을 예방해 “‘우물 물을 마실 때는 우물을 판 사람을 잊을 수가 없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노 전 대통령이 퍼준 물을 잘 마시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노 이사장이 정통 외교관이나 정치인 출신은 아니라는 점에서 의외의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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