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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잔고 1000원·공사장 알바 중”…전 유명 아이돌, 생활고 토로

매일경제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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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 근황
“가수 활동 중단 뒤 생계 어려움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버티고 있어”


김태헌. 사진l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김태헌. 사진l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이 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중국집 관두고 새 도전...동인천에서 만난 제국의 아이들 멤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태헌은 “과거 제국의 아이들에서 래퍼로 활동했고, 지금은 홀로서기를 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태헌은 2010년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해 ‘후유증’, ‘마젤토브’(Mazeltov)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17년 스타제국과 계약이 만료된 후에는 배달, 택배 상하차 등으로 생계를 이어갔고, 지난해에는 중화요리 전문점을 개업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태헌은 “소속사가 인천에 있어서 인천에서 지낸다. 운영하던 중국집은 정리를 했다”면서 “요식업은 잠시 내려놓고 지금은 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지인이 주시는 일이라 정신도 한 번 더 무장하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 바닥을 기계로 밀거나 삽질을 한다”라고 밝혔다.

김태헌. 사진l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김태헌. 사진l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공사장 아르바이트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아이돌 생활을 할 때 매니저들이 모든 일을 다 해결해줘서 사회를 하나도 모르더라. 뭔가를 배우려고 했던 게 공사장 아르바이트다”라고 했다.


이어 “공사장에서 일하면서 같이 일하는 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 지방으로 가면 4일 정도 내려가는데, 그 분들이랑 소주 한 잔하면서 사회를 많이 배웠다. 또 택배 물류 센터에서도 일했는데 거기서도 사회를 정말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먹고 살려면 뭐든지 다 해야 하지 않나.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통장에 천 원도, 백 원도 없던 적도 있다. 그래서 가게를 운영할 때는 정말 재미있었다. 8~9시간 웃고 있어야 해서 힘들긴 했지만, 손님을 팬이라고 생각하고 응대한 게 추억이 됐다”고 돌아봤다.

영상 말미, 김태헌은 “솔로 앨범을 낸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집을 정리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새로운 것을 도전하니까 두렵고 많이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주변에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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