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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행전과 30대, 초등생에 “알바 할래” 유괴 시도

동아일보 서귀포=송은범 기자,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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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학생이 車번호 신고해 체포

서울선 60대가 초등생 손 당겨 입건

대구 “짜장면 먹자” 유인 男도 검거
제주에서 초등학생을 유괴하려 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유인 미수 혐의로 3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9일 오후 2시 40분쯤 서귀포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약 170m 떨어진 도로변에서 여학생에게 다가가 “아르바이트할래”라며 접근했다가 거절당하자 달아났다. 하지만 차량 번호를 기억한 피해 학생의 신고로 이날 오후 체포됐다. 조사 결과 A 씨는 과거 추행 전과가 있었으며,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같은 날 서울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60대 남성이 약취 미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 남성은 관악구에서 학원을 가던 초등학생에게 다가가 “애기야, 이리 와”라며 손을 잡아끌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조사에서 “아이들에게 발레를 하라고 말했을 뿐”이라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대구 서구 평리동에서도 한 남성이 초등생에게 “짜장면을 먹으러 가자”며 유인을 시도했다가 검거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20대 남성들이 초등학생 3명을 유인하려 한 사건 이후 비슷한 사건이 이어지며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10월 12일까지 서울 관내 초등학교 609곳의 등하굣길 안전을 강화하는 범죄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귀포=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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