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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파열 2번→20개월 만에 복귀' 김승규, 추가시간 실점에 반성…"100% 만족 NO, 팀에 힘 되려면 내가 막아야"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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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미국 내슈빌, 권동환 기자) 김승규(FC도쿄)가 20개월 만에 국가대표팀에 복귀전 치른 소감을 드러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7일 미국과의 친선전에서 조현우에게 골문을 맡겼던 홍 감독은 멕시코전 수문장으로 김승슈를 낙점했다. 멕시코전 출전으로 십자인대가 2번이나 파열됐던 김승규는 지난해 1월 이후 무려 1년 8개월 A매치에 출전했다.

모처럼 치른 A매치에서 김승규는 실수를 범하지 않았지만 2-1로 앞서던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 원더골을 허용해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경기 후 김승규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결과적으로도 마지막에 좀 아쉬운 부분이 있어가지고 100% 만족은 못 하는 경기인 것 같다"라며 경기 소감을 드러냈다.

1년 8개월 만에 치른 A매치에 대해 김승규는 "그 사이에 감독님도 바뀌셨고, 팀이 하고자 하는 축구도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하려고 노력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도 감독님이 하고자 하는 축구에 맞춰서 도움이 되고자 열심히 했다"라며 "결과와 경기력을 가져 왔으면 좋았을 텐데, 100% 만족한 경기력은 아니어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후반 추가시간 멕시코의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막기 어려운 슈팅이었지만 김승규는 실점한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꼈다.



김승규는 "그런 거를 버텨야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지난 미국전 때도 우리가 추가시간을 잘 버텼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슈팅을 잘 때렸다기보다는 미리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거나 아니면 내가 막아줄 수 있는 거는 더 막아야 팀이 힘을 받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전반에도 우리가 0-0 상황에서 수비적으로 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라며 "오늘 경기는 앞으로의 강 팀을 만날 때 좋은 공부가 됐을 것 같고, 마지막에 실점을 한 부분에서도 나도 그렇고 선수들이 많은 공부가 됐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홍 감독의 백3 전술에 적응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상대를 보고 경기마다 많이 바뀌긴 한다. 이번 같은 경우엔 상대가 강하게 앞으로 나오고 수비 라인도 높기 때문에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훈련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 됐던 부분도 있고, 안 됐던 부분도 있어서 앞으로도 많이 연습을 해야 될 것 같다"라고 했다.

김승규가 돌아오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을 앞두고 국가대표팀 골키퍼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표팀 주전 골키퍼 경쟁에 대해 김승규는 "항상 대표팀에 들어오면 경기를 나가든 안 나가든, 경기를 나간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한다"라며 "조금이나마 긴장감이 대표팀에도 항상 필요하기 때문에 경기를 나갈 때까지 서로 경쟁을 하면서, 경기를 나가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골키퍼 포지션이 되고 싶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내슈빌 권동환 기자 / 연합뉴스 / 대한축구협회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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