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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당, 내란당, 성추행당"...법사위 연일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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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여야의 대치 상황을 가장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곳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입니다.

간사 선임을 둘러싼 신경전을 넘어, 서로를 '독재당, 내란당, 성추행 당'으로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김다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당연한 듯, 또 목청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간사 선임을 두고 일주일 넘게, 해달라, 안 된다, '추나 대전'이 반복됐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추미애 위원장의 나 홀로 법사위가 아니지 않습니까?]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민주주의를 존중하고, 내란을 일으키거나 옹호하지 말았어야죠.]


법사위는 오는 22일,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을 콕 찝어 검찰개혁 입법 청문회를 열기로 거수 표결을 통해 확정했습니다.

'일방적 진행'이라는 반발 속에 '내란당, 독재당, 성추행당'이란 말로 서로를 신랄하게 꼬집었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반성하십시오. 내란 당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발언을 한 거예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나 홀로 독재당, 혼자서 다해 드세요. 박은정 의원님, 성추행당 의원이 여기 와 있을 자신 있습니까?]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 국민의힘 조직 문화입니까? 반말하고 막말하고….]

내란 특별재판부도 거듭 도마 위에 올랐는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초조해진 민주당이 인민재판을 하려는 거라며 국민의힘은 결사반대를 외쳤습니다.

[조배숙 / 국민의힘 의원: 계엄 문제가 곧바로 내란으로 연결될 수는 없다는 것이 다수설입니다.]

민주당도 당내 이견으로 난감한 눈치입니다.

내란 재판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총칼 계엄과 같다고 비판한 초선 박희승 의원은, 의원 단체 SNS 방에서 쓴소리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박 의원은 비유가 부적절했다며 발언 이틀 만에 사과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그것이 개혁의 큰 물줄기를 다른 데로 돌릴 수 있다고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직 법안이 무르익지 않은 만큼, 용산도 일단 관망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재판부 구성에 공감한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국회의 일에 가타부타, 언급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안건은 아직 법사위 소위 단계에 머물러있습니다.

실제 법안이 통과될지는, 여당 내 신중론과 대통령의 의중이 핵심 변수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임샛별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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