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4.6 °
스포츠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하리수, 성희롱 피해 고백 "진짜 여자 맞냐며 성관계 요구…옷 벗어보라고" (이게진짜최종)

스포츠투데이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사진=유튜브 이게진짜최종

사진=유튜브 이게진짜최종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겸 배우 하리수가 성전환 후 힘들었던 경험을 떠올렸다.

10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는 '댕댕이만 13마리 대환장 개판 오분전'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하리수, 모니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모니카는 "출산 4개월 차"라며 "지금은 몸이 많이 좋아진 상태다. 범접 활동을 만삭일 때부터 해서 출산까지 한 거라 힘들긴 했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힘들었을 텐데 열심히 해줘서 팬으로서 고맙다"고 덕담을 건넸다.

하리수는 근황에 대해 "이번 달에 음반이 나온다. 이별 후 아픔에 대해 노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11마리의 반려견을 키운다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모니카 역시 "(반려견) 영양제에 돈을 많이 쓴다. 종류별로 사고 아이들을 계속 먹이다 보면 한 달에 20~30만 원씩 꼬박꼬박 나간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트랜스젠더로 데뷔하기 전 걱정했던 부분이 있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1991년에 남학생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보조 출연부터 시작했는데 당시 남자 호적이었다. 광고사와 계약을 할 때 저의 성 정체성에 대해 얘기해야 하지 않나. 그걸 얘기했다가 일이 무산된 경우가 진짜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 제작사가 '네가 트랜스젠더라고 밝히겠다'고 했는데 동의한 적 없는데 왜 강요하냐고, 난 못한다고 그랬다. 그러고 8개월 정도 연예계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면서 방황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2001년에 화장품 CF를 찍을 때였다. 좋은 기회일 것 같았다. 여자 연예인들에게 최고의 로망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시선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는 말에 하리수는 "그 당시는 트렌스젠더임을 밝혔을 때 '진짜 여자인 게 맞냐', '여자인 걸 확인해야겠다'며 성관계를 요구하거나 옷을 벗어보라고 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내가 역할을 포기하고 계약 못한 게 수두룩하게 많다"고 폭로했다.

이어 "대중에게 사랑을 받을 때도 앞에서 친절하게 웃지만 뒤에서는 뒷담화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나는 여자로서의 삶을 원해 성전환 수술을 했고 그걸로 다 이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회적 시선에서 난 그냥 트렌스젠더일뿐이었다. 그런 것에 대해 많이 힘들 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민종 미우새 논란
    김민종 미우새 논란
  2. 2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3. 3차태현 성격 논란
    차태현 성격 논란
  4. 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5. 5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스포츠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