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비 22% 급증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 올해 상반기 일본 부동산 투자액이 전년동기 대비 22% 급증한 3조1932억엔(약 30조5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3조엔을 넘은 것은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7년 이래 처음이다. 전세계 도시별 투자액 순위에서도 일본 도쿄가 1위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와 임대료 상승 기대감에 도쿄 도심 오피스 거래가 활발히 일어난 영향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0일 미국 부동산서비스업체 JLL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전체 투자액 가운데 오피스 투자액 비중은 53%로 절반을 넘었다. 미쓰비시지쇼가 그룹 리츠(REIT)를 통해 도쿄 미나토구 소재 대규모 복합 빌딩인 '아카사카파크빌딩'을 분할 취득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와코루가 교토 사옥을 매각하는 등 기업 자산 매각도 활발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 올해 상반기 일본 부동산 투자액이 전년동기 대비 22% 급증한 3조1932억엔(약 30조5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3조엔을 넘은 것은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7년 이래 처음이다. 전세계 도시별 투자액 순위에서도 일본 도쿄가 1위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와 임대료 상승 기대감에 도쿄 도심 오피스 거래가 활발히 일어난 영향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0일 미국 부동산서비스업체 JLL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전체 투자액 가운데 오피스 투자액 비중은 53%로 절반을 넘었다. 미쓰비시지쇼가 그룹 리츠(REIT)를 통해 도쿄 미나토구 소재 대규모 복합 빌딩인 '아카사카파크빌딩'을 분할 취득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와코루가 교토 사옥을 매각하는 등 기업 자산 매각도 활발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쿄도심 5구(치요다, 주오, 미나토, 신주쿠, 시부야)가 전체 투자액의 56%를 차지하며 2018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수도권(치바, 사이타마, 가나가와)은 11%로 전년 대비 3% 늘어났다. 반면 오사카권(오사카, 효고, 교토, 나라)은 10%로 전년(21%)보다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액은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해외 투자자의 일본 부동산 투자액은 전년 대비 3.7배 증가한 1조948억엔(약 10조306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투자액의 34% 수준이다.
블랙스톤이 지난 2월 세이부홀딩스 자회사로부터 도쿄 치요다 소재 '도쿄 가든테라스 기오이초'를 약 4000억엔(약 3조7655억원)에 매입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JLL은 저금리와 임대료 상승 기대감에 힘입어 올해 연간 일본 부동산 투자액이 약 6조엔(약 57조482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sjmary@fnnews.com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