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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쏠림에…과학고 지원율 뚝

매일경제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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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내년도 과학고등학교 입학 경쟁률이 4년 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재학교 경쟁률도 최근 5년 내 가장 적었다.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의대 진학에 불리한 과학고·영재학교의 인기가 식은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종로학원이 전국 20개 과학고의 2026학년도 입학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지원자는 5602명으로 평균 경쟁률 3.41대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자 수와 경쟁률 모두 최근 4년 내 최저치다. 2023학년도 과학고 평균 경쟁률은 3.50대1이었다.

수도권 소재 과학고도 이 같은 지원자 수 감소를 피해갈 수 없었다. 서울 소재 한성과학고는 2026학년도 경쟁률이 4.47대1로 전년(4.71대1)보다 내려갔다. 이 밖에 세종과학고, 인천진산과학고, 경기북과학고 경쟁률도 모두 전년 대비 내려갔다.

영재학교도 최근 5년간 경쟁률과 지원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전국 영재학교 8곳 중 정보를 공개한 7개교의 2026학년도 평균 경쟁률은 5.72대1, 총지원자는 3827명으로 집계됐다. 2022학년도 이래 경쟁률과 지원자 수 모두 최저 수준이다.

과학고와 영재학교의 인기가 시들해진 이유로는 단연 의대 선호 현상이 꼽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학고와 영재학교 출신 학생들이 의대를 지원하면 불이익을 받는 상황이 지원자 수와 경쟁률 감소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말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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