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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 규탄…"영토 주권 침해"

아시아투데이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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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4월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4월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김도연 기자 = 중국 정부가 이스라엘의 카타르 도하 공습을 강하게 비판하며 사태 확대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10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카타르의 영토 주권을 침해했다"며 공습을 규탄했다. 린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이번 공격이 가져올 수 있는 사태의 격화를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고위급 제거를 명분으로 도하를 공습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단순한 군사적 충돌을 넘어 국제관계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카타르는 오랫동안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온 국가다. 그런 카타르의 수도를 전격 공습한 것은 협상판 자체를 흔들어버릴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카타르 편에 서서 공개적으로 이스라엘을 규탄한 것은 원칙적 발언을 넘어 미국의 중동 정책에도 간접적으로 도전장을 던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스라엘의 행동을 감싸온 미국과 달리 중국은 제3세계 국가들과 걸프 지역을 향해 "우리는 주권과 평화를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유럽, 걸프 산유국 등 이해관계자가 얽힌 복잡한 중동 정세 속에서 중국의 이번 발언은 향후 외교 구도를 재편할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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