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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정 2연전’ 마친 홍명보 감독 “수비 조직 잘 나타나, 손흥민은 선발이든 아니든 가장 좋은 시점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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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LAFC)의 역할과 쓰임새에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A매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홍명보호는 원정 A매치 2연전에서 강호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1승1무를 거두는 소득을 얻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승리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수비 조직은 준비한 대로 잘 나타났다. 무승부는 아쉽다. 그래도 배울 점이 있었다. 세계 무대에서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집중해야 한다. (경기 마지막에) 득점 기회를 허용한 건 아쉽다. 나머지는 아쉬운 부분이 없다”고 돌아봤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교체 출전해 상당 시간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그러면서 2경기 연속 득점포도 가동했다. 손흥민은 앞서 미국(2-0 승)전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은 2경기를 다른 포지션으로 소화했다. 팀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앞으로 손흥민의 역할은 선발이든 선발이 아니든 (투입하기) 가장 좋은 시점에 출전시킬 것이다. 손흥민도 이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멕시코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손흥민이 멕시코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헹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메디컬 테스트 탈락과 이적 불발의 아픔을 딛고 득점포를 터뜨렸다. 오현규는 득점 후 자기의 무릎이 괜찮다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홍 감독은 “오현규는 실망감이 큰 상태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회복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성숙하게 잘 이겨내고 득점도 했다. 이적이 불발됐으나 오현규가 좋은 몸 상태에 있다는 것은 틀림이 없다”고 칭찬했다.


홍 감독은 2경기에서 모두 스리백을 가동했다. 플랜 A로의 가능성에는 말을 아꼈다. 홍 감독은 “유럽파들과 스리백은 처음 가동한 것이라 집중적으로 테스트했다. 아직 시간도 있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다.

오현규가 멕시코전에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오현규가 멕시코전에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무엇보다 미국 원정 2연전은 내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현지 분위기를 미리 느꼈다는 소득도 있다. 홍 감독과 주앙 아로수 수석코치는 귀국하지 않고 미국에서 월드컵에서 사용할 베이스 캠프 후보지를 답사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경기 외적으로는 잔디, 날씨, 환경 등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라며 “또 원정 경기라는 느낌이 들었고, 선수들이 긴장한 모습도 있었지만 잘 이겨냈다. (2연전을) 전체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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