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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부장관 주말 방한…한국인 구금·트럼프 방한 등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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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8일 일본 도쿄에서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과 크리스토퍼 랜다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지난 7월18일 일본 도쿄에서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과 크리스토퍼 랜다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미국 국무부 2인자인 크리스토퍼 랜도 부장관이 오는 13~14일 한국에 온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가 주로 논의될 예정인데, 조지아주 한국인 노동자 집단 구금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랜도 부장관은 서울 방문 기간에 카운터파트인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만날 예정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 예방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지난 7월 댄 케인 합참 의장에 이어 두번째로 이뤄진 고위 당국자 방한이다. 랜도 부장관 개인으로는 첫 방한이다.



랜도 부장관은 지난 7월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차관회의와 한미 차관회의에서 박윤주 차관과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했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번에는 지난 8월25일 워싱턴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여러 현안들에 대해 좀더 진전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국방비 인상을 비롯해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등 동맹 현대화 방안과 북한 문제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랜도 부장관의 방한은 이전부터 조율됐지만,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가 발생한 직후 이뤄지게 된 만큼 구금 사태와 한국인 비자 문제 등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관한 협의도 이뤄질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음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도 주목 받고 있다.



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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