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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든 산업에 AI '심는다'…대중소, 스타트업 'AX 동맹' 결성

머니투데이 세종=조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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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공동위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공동위원장)을 비롯한 관계부처와 AI 전문기업, 업종별 기업 및 대학·전문연구기관 대표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제조업의 구조적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제조 AX 1등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열린 '제조 AX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후 10개 분과별 얼라이언스 운영계획 등을 발표·논의했다. 2025.09.10.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공동위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공동위원장)을 비롯한 관계부처와 AI 전문기업, 업종별 기업 및 대학·전문연구기관 대표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제조업의 구조적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제조 AX 1등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열린 '제조 AX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후 10개 분과별 얼라이언스 운영계획 등을 발표·논의했다. 2025.09.10.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인공지능(AI)을 반도체, 조선, 자동차처럼 대한민국의 주력 산업이자 수출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1000개 이상의 대기업과 스타트업, 학계가 만났다. 정부는 AX(AI 전환) 동맹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우리 제조업의 구조적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제조 AX 1등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제조 AX 얼라이언스'(M.AX 얼라이언스)를 공동 출범했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는 10개의 분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 팩토리 등 제조 AX 분야에서 2030년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세계 최고의 제조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기업 부족이 우리 현실이다. 제조 기업과 AI 기업간 협력도 미약한 수준이며 AI 모델개발에 필수적인 제조 데이터들도 개별 제조 기업차원에서만 관리되고 있다. 정부의 고민이 시작된 지점이자 얼라이언스가 만들어진 계기다.

각 얼라이언스에는 업종별 대표 제조 기업과 AI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여기에 부품업체, 소재업체 등도 참여해 업종별특화된 AI 모델과 AI 제품 등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정부는 기업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 수요 맞춤형으로 연구·개발(R&D) 예산, 펀드, 인프라 등을 집중 지원한다. 민간 중심의 미국, 정부 중심의 중국과는 다른 우리만의 민.관 제조 AX 연합이 출범하는 셈이다.


얼라이언스는 △AI 팩토리 △AI 제조서비스, △AI 유통·물류 등 제조 및 제조서비스 AI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 가전 △AI 방산 △AI 바이오 △AI 반도체 등 피지컬 AI로 구성된다.

10개 분야별 얼라이언스에는 업종별 대표 기업, AI 개발기업, 반도체·배터리 등 부품·소재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 데이터 공유, 공동 기술개발 사업 등을 통해 AI 모델과 AI가 탑재된 제품·서비스를 개발한다.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 추진 체계.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 추진 체계.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2030년까지 100조원 부가가치 창출 목표

대표적으로 LG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의 기업이 참여하는 AI 팩토리 얼라이언스는 2030년까지 AI가 적용된 스마트 공장 500개 보급이 목표다.

LS일렉트릭, 현대오에버 등이 참여한 AI 제조서비스 분야는 2030년까지 제조업 AI 활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조선3사가 포함된 자율운항선박 얼라이언스는 2030년까지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성반 기술 확보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등이 참여한 AI 바이오 얼라이언스는 2029년까지 의약품 설계·제조 공정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이 목표다.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온전히 융합하려면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안)은 올해 5651억원의 2배인 1조1347억원이다. 2027년 예산(안) 편성부터는 M.AX 얼라이언스에서 제안한 과제를 최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들이 국민성장펀드, 각종 민·관 펀드 등의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금융기관들과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제조현장 등의 실증 공간,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 업종·제품 특성에 맞는 테스트베드 등의 구축과 AI 모델 개발 및 AI 적용 제품·서비스의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을 발굴·개선도 정부 몫이다.

김정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라며 "우리가 가진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간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해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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