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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러시아 드론 영공 침범에 전투기 출격… 바르샤바 등 공항 4곳 폐쇄

조선비즈 백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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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무인기(드론)가 나토(NATO)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을 침범해 폴란드군이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키고 수도 바르샤바를 포함한 4개 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당시 키이우 상공을 비행하는 드론. /EPA=연합뉴스

지난 7일(현지 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당시 키이우 상공을 비행하는 드론. /EPA=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폴란드군은 10일(현지 시각) 새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목표물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드론이 반복적으로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폴란드군은 표적 식별과 무력화 작전을 진행 중이라며, 작전사령부 요청에 따라 무기를 사용했고 격추된 목표물을 찾기 위한 수색 작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주민들에게 가급적 자택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운항 관련 안전 공지인 노탐(NOTAM)을 통해 “국가 안보와 관련된 계획되지 않은 군사 활동”으로 인해 바르샤바 국제공항을 포함한 주요 공항들이 폐쇄됐다고 발표했다.

폴란드 현지 매체들은 러시아제 샤헤드 드론을 요격하기 위해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했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드론이 폴란드 영공에 들어와 자모시치시에 위협을 가했다고 밝혔다가, 이후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이날 새벽 폴란드와 국경을 접한 르비우, 볼린 등 서부 지역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수시간 동안 공습 경보가 울렸다.

동유럽 국가인 폴란드는 러시아의 핵심 동맹국인 벨라루스와 접경하고 있으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도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토 회원국이다.

백윤미 기자(yu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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