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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제대로 안 하니 한국이 기어올라" 막말 여성...새로운 변수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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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전격 사임 의사를 표명하면서 차기 총리가 한일 관계의 새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현재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인물은 과거 "한국이 기어오른다"는 막말을 해 논란이 된 극우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총재 선거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의 양강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두 사람은 민영 TBS 계열 JNN의 여론조사(6~7일)에서 동일하게 19.3%의 지지를 받으며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닛케이 여론조사에서는 다카이치가 2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고이즈미가 22%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다카이치 전 장관은 아베 신조 정권에서 '아베 키즈'로 불린 인물로, 아베 전 총리의 극우적 성향을 그대로 계승해 탄탄한 지지 기반을 보유한 인물입니다.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결선투표에서 이시바에게 역전당한 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22년 2월 도쿄도에서 극우단체 주관으로 열린 한 심포지엄 강연에서 다카이치 전 장관은 "한국이 기어오른다"는 속된 표현을 써가며 비하한 발언이 국내에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한국, 중국 등 주변국 반발을 겨냥해 "(우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중간에 그만두는 등 어정쩡하게 하니까 상대가 기어오르는(つけ上がる, 상대방이 점잖거나 잘해주는 것을 악용해 버릇없이 굴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쟁자인 고이즈미 농림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며, 마찬가지로 강력한 정치적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전임 장관의 실언으로 공석이 된 농림상에 취임한 뒤 쌀 가격 안정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펀(Fun)하고, 쿨(Cool)하고, 섹시(Sexy)하게 다뤄야 한다"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으며, 이에 국내에서는 '펀쿨섹좌'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YTN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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