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령이 영화 출연 소식을 전했다. 눈컴퍼니 제공 |
배우 김주령이 영화 '세대유감'(가제) 출연을 확정했다.
'세대유감'은 어느 날 무당에게 "조상신들이 화가 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문을 지키려는 아버지와 퇴마를 하려는 장남의 웃음 넘치는 부자(父子) 케미를 그린 영화다.
아버지 용병 역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온 정재영이 맡았다. 조상님을 달래는 굿판에 전재산을 바치려는 아버지를 진지하면서도 코믹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아들 봉덕 역은 영화 '육사오(6/45)' '히트맨' 등에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이이경이 맡았다. 이이경은 되는 일 하나도 없는 고시 7수생을 연기한다. 특히 인생에 장애물이 되는 조상(귀)신을 퇴마 하겠다는 봉덕의 발칙한 객기가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
김주령은 극 중 용병의 아내이자 봉덕의 엄마 순옥으로, 부자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단력 있는 면모를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정재영, 이이경과의 각기 다른 케미스트리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주령은 영화, 드라마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배우다. 그중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한미녀 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디즈니+ '카지노' 시즌1, 2에서 진영희를 연기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역량을 발휘한 그는 지난해 tvN '눈물의 여왕'을 통해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호평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Wavve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 영화 '늘봄가든' '백수아파트'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매 작품마다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김주령이 출연하는 영화 '세대유감'은 내년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