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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의 협상 대표단 암살 시도 실패" 주장

뉴시스 김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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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지도부 생존 주장…美책임도 지적
[도하=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도하에 있는 하마스 지도부를 표적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2025.09.09

[도하=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도하에 있는 하마스 지도부를 표적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2025.09.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스라엘이 9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지도부를 노려 카타르 도하를 공습했으나, 지도부는 공습에서 살아남았다고 하마스는 주장했다.

BBC,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협상 대표단을 암살하려는 적(이스라엘)의 시도가 실패했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그의 정부가 평화를 위한 합의에 도달하길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심할 여지 없이 확인시켜 준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미국 행정부는 우리 국민에 대한 점령, 침략, 범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범죄에 대해 점령 세력(이스라엘)과 함께 공동 책임이 있다"고 미국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마스는 이번 공격으로 하마스 수석 협상가 칼릴 알 하이야의 아들 등 6명이 사망했으나, 알 하이야 등 지도부는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알하이야는 전날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와 회담하는 등 휴전 협상을 주도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군(IDF)은 카타르 도하를 공습한 뒤 성명을 내고 "IDF와 이스라엘 보안국(ISA)은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해 정밀 타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년 동안 하마스 지도부는 테러 조직의 작전을 주도해 왔으며, 잔인한 (2023년) 10월 7일 학살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 또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조직하고 관리해 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총리실은 "오늘 하마스 최고 테러 지도부에 대한 조치는 완전히 독립적인 이스라엘의 작전이었다"고 설명했다.


하마스 망명 지도부는 카타르에 기반을 두고 활동해 왔다.

이번 공습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이 카타르 영토를 공격한 첫 사례다. 카타르는 전쟁이 시작된 후 양측 사이에서 휴전 협상을 중재해 왔다.

이번 공습 후에도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중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카타르는 이 노골적인 공격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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