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멤버’ 뷔의 연탄이…팬들의 따뜻한 기부로 기억되다

사진|뷔 팬클럽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의 반려견 연탄이의 생일을 맞아 전 세계 팬들이 따뜻한 기부로 추억했다.

지난 7일은 뷔의 반려견 연탄이가 세상을 떠난 뒤 맞은 첫 번째 생일이었다. 연탄이는 방탄소년단의 ‘제8의 멤버’로 불릴 만큼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존재다.

뷔는 지난 2021년 12월 한 매체 인터뷰에서 “탄이는 태어날 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버텨주고 살아 있어줘서 너무 고맙다. 남은 생 동안 재미있는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고, 나는 어른 탄이를 보고 싶다”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뷔는 2024년 12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탄이가 강아지별로 긴 여행을 떠났다”며 연탄이의 소식을 전해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연탄이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반려견, 테일러 스위프트의 고양이, 톰 홀랜드의 반려견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셀럽 반려동물’로 꼽힐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영국 매체 메트로와 미국 CBS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진행자 데니 디렉토는 연탄이를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반려견”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팬들은 연탄이를 추억하며 뜻깊은 기부 활동에 나섰다. 뷔의 글로벌 팬베이스 ‘뷔유니언’과 영국 팬베이스 ‘KTH_UK’은 연탄이의 이름으로 영국 동물구호단체 ‘RSPCA’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스페인의 팬베이스 ‘BTS V Spain’도 스페인 최초 동물보호단체 ‘Vegan Sanctuary Foundation’에 기부하며 연탄이와의 추억을 기렸다.

또한 인도의 ‘Taehyung India’는 홍수로 피해를 입은 동물을 지원하기 위해 ‘AWCS’ 재단에 기부금을 전했으며, 브라질 팬베이스 ‘V CREW BR’은 동물보호단체 ‘CEL’에, 미얀마 팬베이스 ‘Kim Taehyung Myanmar’는 반려동물 보호소 ‘오아시스 셸터’에 기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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