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7 에어 공개…티타늄 몸체에 139만원부터 시작

[파이낸셜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AP 연합

애플이 9일(현지시간) 새 아이폰과 애플워치, 에어팟을 공개했다. 오는 19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이날 공개된 새 아이폰은 ‘아이폰17’ 시리즈로 모두 4종류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17 에어는 기존 아이폰보다 더 얇고 가볍다. 새로운 티타늄 재질의 스마트폰으로 가격은 999달러(약 138만8000원)부터 시작한다.

가장 저가 모델인 아이폰17은 이전 아이폰16과 같은 799달러로 책정됐다. 하지만 카메라가 개선됐고, 화면은 높은 주사율로 더 부드러워졌다. 스마트폰 전체 크기는 이전과 동일하지만 화면 크기는 조금 더 커졌다.

아이폰 프로 가격은 100달러 인상됐다. 아이폰17 프로는 1099달러부터 시작해 1년 전 아이폰16 프로 가격 999달러보다 100달러가 높아졌다. 애플은 그렇지만 메모리 용량 128GB짜리는 사라지고 256GB가 기본으로 탑재된다고 밝혔다.

최고급 기종인 아이폰17 프로맥스는 가격이 16과 같은 1199달러부터 시작한다. 이 가운데 최고급 사양은 2TB 메모리 용량을 갖췄다.

애플은 아이폰17 에어와 프로모델에는 A19라는 새 반도체를 탑재해 오프라인에서도 대형언어모델(LLM) 인공지능(AI) 구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3도 공개됐다. 개선된 오디오 품질과 노이즈 캔슬링이 특징이다.

특히 에어팟 프로3는 실시간 외국어 통역 기능까지 더했다. 가격은 이전 모델과 같은 249달러로 책정됐다.

애플워치는 3가지 모델이 공개됐다. 이른바 시리즈 11이다.

새 애플워치는 이전과 동일한 가격이지만 최저 사양과 고급 울트라 모델이 업데이트됐다. 애플은 이번에 새로운 건강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기계학습을 이용해 사용자가 고혈압 위험에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능이 있다.

한편 애플은 iOS26을 오는 15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애플 주가는 이날 약세를 기록했다. 마감을 약 한 시간 앞두고 1.7% 하락한 233.73달러로 떨어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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