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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반중집회, 표현의 자유 아닌 깽판"

머니투데이 이원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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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그게 무슨 표현의 자유에요. 깽판이지."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내 유명 관광지 등에서 벌어지는 반중 집회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집회가 정부의 해외 관광객 유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법무부 등 관계부처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지금 관광객을 늘려야 하는데 얼마 전 기사를 보니 특정 국가 관광객을 모욕하는 집회를 (명동에서) 하고 있더라"며 "욕하고 모욕을 준다. 혹시 아시나"라고 말했다.

최 장관이 "들어서 알고 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제가 어디 나라를 갔는데 '어글리 코리안'이라고 욕하고 삿대질하면 다시는 안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공관 주변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고 모욕적 행위에 대해서도 집회주최자들에 경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고소·고발이 있으면 입건해 수사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경고 정도로는 안될 것 같다"며 "기존 제도로 제지할 방법이 없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산업재해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도 재차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정성호 법무부 장관·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 "그냥 벌을 주시라"며 "저돈 벌겠다고 충분히 예측되는 위험을 방치해 노동자가 떨어져 죽게 하는 것은 엄히, 신속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이원광·김성은 기자 demian@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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