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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통계 대폭 하향…트럼프 금리인하 압박 탄력

파이낸셜뉴스 이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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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병철특파원】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부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 노동부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고용통계 수정 결과 올해 3월까지 1년간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기존 추정보다 91만1000개나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전망치(60만~100만개 감소) 상단에 해당하며 지난해 조정치보다 50% 이상 큰 폭이다.

이번 수정은 분기별 고용·임금 조사와 세금 자료를 반영한 결과로, 단순한 월별 보정과 달리 ‘전면 재작성’에 가깝다. 다만 수정 기간 대부분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에 해당해, 고용 둔화가 이미 진행 중이었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최근 6~8월 고용 증가가 월평균 2만9000명에 불과해 실업률 유지를 위한 마지노선에도 미치지 못한 점은 경기 둔화 신호로 해석된다.

세부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17만6000명), 전문·비즈니스 서비스업(-15만8000명), 소매업(-12만6200명) 등이 큰 폭으로 줄었고 교통·물류와 유틸리티 부문만 소폭 증가했다. 민간 부문 전반이 타격을 입은 반면 정부 부문은 3만1000명 감소에 그쳤다.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다우지수 등 주요 지수는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미 국채 금리는 낙폭을 줄이며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충격은 크지 않으나 고용 기반이 흔들린다는 점에서 중장기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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