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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수장 "푸틴, '해체 전 소련' 원해"

서울경제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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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시작일 뿐"


유럽연합(EU) 외교 수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해 옛 소련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9일(현지 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91년 (해체되기) 이전의 소련의 세력권을 복원하기를 원한다”며 “우크라이나가 단지 시작일 뿐이라는 점을 숨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주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안 마련을 위한 ‘의지의 연합’ 회의가 열린 지 하루 만에 푸틴은 평화유지군을 포함한 서방의 군대 주둔 시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이는 심각한 긴장고조 행위로, 유럽 안보를 직접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유일한 선택지는 러시아에 더 많은 압박을 가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늘리고, 종전 이후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EU가 마련 중인 19차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 관련 회원국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을 끝내고 지금도 가하는 수십억 유로 피해를 배상할 때까지 러시아 자산은 계속 동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전날 독일 해외공관장 회의에서 “푸틴의 제국주의적 계획이 우크라이나 정복으로 끝나지 않고 오히려 그로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모든 정황이 가리키고 있다”며 비슷한 취지로 푸틴을 비판한 바 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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