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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즈오카현 역대 최강 돌풍...기후 위기 불안감 커지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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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현 돌풍 최대 초속 75m…관측 사상 최강"
돌풍으로 74명 부상·주택 천 백여 채 파손
소나기구름 속에서 발생한 돌풍이 세력 키워

[앵커]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돌풍이 발생해 큰 피해가 났습니다.

최근 무더위와 함께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기습 폭우 등이 잇따르면서 일본에선 기후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대한 돌풍이 굉음을 내며 주변을 휩쓸고 있습니다.


6km 떨어진 곳에서도 또 다른 돌풍이 몰아치며 집안 내 집기들이 순식간에 쓰러집니다.

[나카무라 기류 / 영상 촬영자 : 나무 같은 것들이 날아다니고, 주변에 집도 기와 등이 없어져 버렸어요.]

주택의 벽이나 지붕도 종잇장처럼 뜯겨 나갔습니다.


[시즈오카현 주민 : 고양이랑 같이 왔더니 제 몸이 날아가 벽에 부딪혔어요.]

전력이 끊겨 냉방이 중단되는 등 주민들의 불편도 잇따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시즈오카현에 불어닥친 돌풍은 최대 초속 75m로, 관측 사상 가장 강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돌풍으로 인해 7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주택 천 백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대기 불안정으로 발생한 소나기구름 속에서 거대한 돌풍이 세력을 키운 뒤,

또 다른 작은 돌풍들을 만들면서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피해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바다가 육지 쪽으로 들어와 있는 만과 인접한 평야는 이런 소나기구름이 상륙하기 쉽습니다.

일본 NHK의 최근 여론 조사에선 일본인 10명 중 8명이 기후 위기의 영향으로 보이는 혹서나 호우에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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