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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로 수장고를 직접 탐험한다'…국립현대미술관 청주, AI 나만의 큐레이터 서비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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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석 기자]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가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미술관 체험 서비스를 9월 9일부터 도입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엑스플로어 뮤지엄(Xplore Museum)' 시범운영은 11월 12일까지 청주관 현장에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진행된다.

엑스플로어 뮤지엄은 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학과와 협력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디지털 개방형수장고 체험서비스 개발 및 실증 연구'의 성과로서, 첨단 XR 및 생성형 AI 기술을 한데 모았다.

이번 서비스의 특징은 스마트안경을 활용해 관람객 이동 경로에 맞춰 작품 정보를 음성 해설로 제공하는 개방수장고 도슨트 서비스, 2층에서 XR장비를 장착해 실제로는 출입이 제한된 수장고 내부 공간을 입체적으로 경험하는 XR 수장고 관람, AI 큐레이터가 관람객 질문에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미디어월 상호작용 등 세 가지 체험 요소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약 12,000점 중 9,332점의 소장품 데이터가 적용된 시스템에서 스마트안경을 쓰고 미술관을 이동하면, AI 도슨트가 동행하는 듯한 느낌으로 작품 설명을 제공받는다. 감상 도중에는 AI 큐레이터에게 자유롭게 질의할 수 있고, 이해 수준이나 관심사에 따라 깊이 있는 추가 설명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2층 보이는 수장고 앞에서는 XR기기를 착용해 제한 구역인 수장고 내부에 들어간 듯한 가상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서는 조각·회화 등 두 점의 작품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으며, XR기술로 현실감과 질감이 세밀하게 구현된 점도 특징이다. 또한, 박수근과 이중섭 등 근현대미술의 대표 작가 세계가 XR로 재현돼, 관객이 작품 속을 직접 탐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AI 큐레이터는 2층 대형 미디어월 앞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축적된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작품 관련 질의에 최적화된 답변을 해줄 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는 이해하기 쉬운 맞춤 언어로 추가 설명을 곁들인다.

XR 수장고 체험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한 회당 20분씩 이용 가능하다.

국립현대미술관 김성희 관장은 "이번 시범 서비스는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로, 앞으로도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혁신적 관람 방식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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