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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매개변수 1조개 초거대 모델 공개...“오푸스 4 넘었다”

매일경제 안선제 기자(ahn.sunj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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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개발 모델 중 최대 규모
딥시크, 문샷AI, 앤스로픽보다
수학, 코딩 등 성능 우수 강조



중국 알리바바가 매개변수 1조 개 규모의 초거대 언어모델 ‘큐웬3-맥스’를 내놓았다. 이는 알리바바가 지금까지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가운데 최대 규모다.

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최근 ‘큐웬3-맥스’ 모델을 프리뷰 버전으로 공개했다.

매개변수 1조 개 규모의 초거대 모델인 만큼 알리바바 측은 성능을 가장 강조했다. 알리바바는 “큐웬3-맥스-프리뷰는 전반적인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며 “중국어와 영어 텍스트 이해, 복잡한 지시 수행, 다국어 처리 능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상식·수학·코딩·아레나하드·라이브벤치 등 5개 분야 평가에서 큐웬3-맥스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평가 대상에는 큐웬3-235B, 딥시크 V3.1, 문샷AI의 ‘키미 K2’,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푸스4’ 등이 포함됐다.

다만 가격이 크게 올랐다. 큐웬3-맥스 프리뷰는 입력 토큰 100만 개당 0.861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3.441달러로, 기존 큐웬3-235B보다 훨씬 비싸게 책정됐다. 업계에서는 알리바바가 초대형 모델을 유료로 제공하며 본격적으로 수익성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모델은 오픈소스 모델은 아니며, 현재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알리클라우드 등 공식 채널을 통해서만 접근 가능하다.

알리바바는 지난 4월 큐웬3 모델을 처음 선보인 이후 성능을 개선하고 특화된 업데이트 버전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중동·남미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알리바바를 통해 중국이 초거대 AI 개발 경쟁에서 구글 등 미국 빅테크와의 격차를 점차 좁히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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