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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구독형 AI 네이티브 플랫폼 'VCF 9.0' 앞세워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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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호 기자]

9일 브로드컴은 2023년 VM웨어를 인수한지 2년여 만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중심 클라우드 시장 재편 전략을 본격화 한다고 알렸다. 왼쪽부터 통역사, 폴 사이모스 브로드컴 아시아 총괄 부사장, 김정환 브로드컴 코리아 전략영업본부장(부사장). /사진=임경호 기자

9일 브로드컴은 2023년 VM웨어를 인수한지 2년여 만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중심 클라우드 시장 재편 전략을 본격화 한다고 알렸다. 왼쪽부터 통역사, 폴 사이모스 브로드컴 아시아 총괄 부사장, 김정환 브로드컴 코리아 전략영업본부장(부사장). /사진=임경호 기자


브로드컴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할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9.0'을 선보였다. VCF 9.0은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통합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다.

'VCF 9.0' 앞세워 프라이빗 AI 시장 노린다

브로드컴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9.0 출시 소식을 알렸다. VM웨어 프라이빗 AI 서비스를 VCF 9.0 표준 구성 요소로 채택해 고객들이 통합된 AI 네이티브 플랫폼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폴 사이모스 브로드컴 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지난 5~10년간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벽은 자원 부족 문제였다"며 "기존 IT 운영팀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전환이 합리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VCF 9.0은 단일 요소로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를 통합해 제공한다"며"고객사들은 프라이빗 환경에서 강력한 보안과 개선된 비용 관리 경험, 운영과 관리 기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환 브로드컴 코리아 전략영업본부장(부사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중심 클라우드 시장 재편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김정환 브로드컴 코리아 전략영업본부장(부사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중심 클라우드 시장 재편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브로드컴이 발표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일본(APJ) 기업의 94%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혼용하고 있다. 또 67%는 퍼블릭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프라이빗으로 되돌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 중 3분의 1은 실제로 전환을 완료했다.


한국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에 선도적으로 나서는 '리딩 마켓'으로 꼽혔다. 한국 기업의 84%는 전통·모던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프라이빗 환경에서 운영하고 있다. 절반은 향후 3년 내 신규 워크로드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구축하겠다고 응답했다.

김정환 브로드컴 코리아 전략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런 배경 속에) 한국 기업의 52%가 사일로화된(분리된) 팀 구조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의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다"며 "이는 APJ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AI 워크로드 가상화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 효율 높인다

브로드컴의 VCF는 컴퓨팅·네트워킹·스토리지를 단일 플랫폼에 통합한 제품이다. 이번 버전 업그레이드로 기업들은 GPU 수준의 정밀한 자원 활용으로 AI 모델을 실행·이동·관리할 수 있다. 파인튜닝부터 추론까지 프라이빗 AI 거버넌스를 준수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브로드컴은 AI 워크로드 가상화로 성능 저하 없이 비용과 운영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개발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기존 서비스와 마찰 없이 네이티브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포춘 500대 기업 상위 10개 중 9개 기업이 VCF 도입을 결정했다. 또 기존 고객사 1만여곳 중 87%가 이를 도입했다.

폴 사이모스 브로드컴 아시아 총괄 부사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중심 클라우드 시장 재편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폴 사이모스 브로드컴 아시아 총괄 부사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중심 클라우드 시장 재편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브로드컴은 시장의 수요 속에 VM웨어 프라이빗 AI를 내년 1분기부터 VCF 9.0 구독형 모델에 포함해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GPU 모니터링, 모델 런타임, 벡터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인덱싱, AI 에이전트 빌더 등이 포함된다. 기업은 추가 구매 없이 AI와 비 AI 워크로드 모두를 포괄하는 하나의 통합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다.

브로드컴은 구독형 서비스 전환 기조 속에서 기존 영구 라이선스 고객도 계약 기간 필수적인 보안 패치와 기술 지원을 유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VCF 9.0 기반의 비용 절감 효과를 앞세워 고객의 전환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강력한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자랑하는 VCF 어드밴스드 사이버 컴플라이언스 출시로 선택권도 넓혔다.


아울러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으로 엔비디아 GPU, 네트워킹, AI 소프트웨어(SW)에 대한 지원을 VCF에서 제공해 기업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고성능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AMD와 협력해 MI350 GPU 가상화를 지원하고 고객이 원하는 가속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폴 사이모스 브로드컴 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최근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 모멘텀이 커지며 점점 더 많은 고객이 VCF를 도입하는 가운데 브로드컴은 개발자 우선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비 기반 구독 모델로 전환되면서 고객들이 생산성 높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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