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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노조원 자녀 특채 요구, 불공정의 대명사”

동아일보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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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없어야 하는 것처럼

노동자도 과도한 주장 자제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09.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09.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경제 전체의 파이를 키우려면 공정한 경쟁이 전제돼야 한다”며 “공정한 경쟁은 기업뿐만 아니라 노동 분야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특히 취업시장은 어느 분야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이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극히 일부 사례라고 믿겠지만 최근 노동조합원 자녀에게 우선 채용권을 부여하자고 하다가 말았다는 논란을 보도에서 본 일이 있다”고 했다. 이는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퇴직 희망자 자녀를 특별채용해달라고 회사에 요구했고, 회사 측이 이를 추진했다가 논란이 되자 재검토에 나섰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래서는 안 된다. 불공정의 대명사 아닌가”라며 “현장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힘이 있다고 현직 노조원 자녀를 특별채용하라고 규정으로 만들면 다른 사람이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노조, 노조와 기업 양측 모두 국민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임금체불, 소홀한 안전관리 이런 것을 없애야 하는 것처럼 사회갈등을 유발하는 노동자 측의 과도한 주장도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피차 책임있는 행동을 취해줄 것을 다시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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