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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프랑스 대학, 우주항공 복수 학위 과정 신설

매일경제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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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 인사툴루즈 대학과 협력…석사학위 2개 동시 취득
KAI 계약 정원제 연계…우주항공 인재 양성 본격화
글로벌 산학 협력으로 경남 우주항공 중심지 전략 탄력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전경./연합뉴스/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전경./연합뉴스/


경상국립대학교가 프랑스 명문 대학과 손잡고 우주항공 분야의 복수 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글로벌 실무형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한 이번 제도는 경남이 추진하는 ‘우주항공 산업 중심지’ 전략에도 힘을 더할 전망이다.

경남도는 8일 경상국립대가 프랑스 툴루즈의 인사툴루즈(INSA-Toulouse) 대학과 협력해 ‘CSA(College of Space and Aeronautics)-그랑제꼴’ 과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특정 분야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프랑스의 명문 고등교육 기관 체계를 본떠 마련됐다.

경상국립대는 지난해 11월 인사툴루즈 대학과 복수 석사학위 과정 협정을 체결했다. 툴루즈는 유럽의 항공우주 중심지로 에어버스 본사와 프랑스 국립우주센터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인사툴루즈 대학 역시 항공우주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교육기관이다.

이번 과정은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 학부생과 기계항공우주공학부 대학원생 가운데 매 학기 20명 내외를 선발해 경상국립대에서 1년, 인사툴루즈 대학에서 2년을 각각 이수하는 3년짜리 석사학위 과정이다.

지원자는 우선 경상국립대에서 학부 4년을 마쳐야 한다. 별도로 마련된 프랑스어·문화 교육 과정을 통과해야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이수자는 양 대학의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경남도는 이 과정이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국내 항공우주 산업과 연계된 인재 양성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KAI형 계약 정원제’와 연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취업 기회도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지역 대학이 글로벌 산학 협력 모델을 통해 미래형 인재 육성에 나섬에 따라 경남이 추진하는 우주항공 산업 중심지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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