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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금리 인하해도…美 증시, 장기금리가 좌우한다” [투자360]

헤럴드경제 문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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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美 연준 연내 두 차례 25bp 인하 전망
S&P500 박스권 6180~6700포인트 제시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문이림 기자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문이림 기자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올해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은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되 증시 상단은 미국의 장기금리가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준의 선제 인하가 유동성을 키우더라도 장기금리가 하락하지 않을 경우 지수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내 두 차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센터장은 “9월과 12월 25bp 인하를 예상한다”면서 “빅컷은 물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가능성이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오는 17일 열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은 물가 억제보다 고용시장 악화 방어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전망이다.

황 센터장은 “9월 연준 기준금리 인하 시 미국 유동성 증가세가 빨라질 수 있다”고 짚었다. 미국 광의통화(M2) 증가율은 지난 2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어 금리 인하 시 유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리 인하가 곧바로 ‘완화 국면’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황 센터장은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고 하더라도 통화정책은 중립적·긴축적인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관세 이슈가 종결되지 않아 미 연준이 보수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며 “물가 우려가 이어지는 한 내년 금리 인하 속도는 느려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증시의 핵심 변수로는 장기금리가 거론됐다. 황 센터장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움직이는 중요한 변수는 장기금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에도 장기 금리 하락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현재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2~4.4% 범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노동비용 상승과 관세 부담이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며 금리 하락 속도를 더디게 만들고 있어서다. 지난해 12월 말 대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1bp 낮아졌지만 기대인플레이션은 관세·인건비 영향으로 8bp 상승했다는 점도 상단 제약 요인으로 지목했다.

지수 레벨 전망은 박스권에 무게가 실렸다. 황 센터장은 “연준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중금리 하락이 밋밋하게 진행될 경우 S&P500 지수의 기대수익률은 평균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했다. 하나증권은 현재 구간에서 S&P500의 박스권 상단을 6700포인트, 하단을 6180포인트로 제시했다.

환율은 완만한 원화 강세 쪽의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황 센터장은 “달러/원 환율은 연말까지 달러 약세 기조에 연동해 점진적 하락 흐름이 예상된다”며 “2025년 평균 1398원 내외를 기록하며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인의 해외투자 확대가 달러 수요를 키우고 국내 증시의 기대수익률이 약해질 경우 외국인 자금 유입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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