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승규 "장동혁 김민수, '尹면회' 약속 지켜야…저? 아직 뭐"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을 앞둔 지난 3월 2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3.2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장동혁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에게 약속대로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갈 것을 요구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맡는 등 당내 대표적 친윤계로 불렸던 강 의원은 9일 YTN라디오 '더 인터뷰'에서 장동혁 대표가 아직까지 인선하지 않고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과 관련해 "아마 장 대표가 우리 당 취약점인 호남, 청년, 여성 등을 대표할 수 있는 최고위원을 지명키 위해 고민 중일 것이다"고 했다.

장 대표가 중도 외연 확장에 나서야 하는지에 대해선 "장동혁 대표가 강성 지지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당선 됐기에 그쪽 요구와 친한계와 관계 설정 등에 대해 당내 의견을 수렴하면서 포지셔닝을 결정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진행자가 "윤 전 대통령 면회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강 의원은 "대통령이 고생하고 있는데 갈 수 있으면 가야 한다"면서 "장동혁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을 면회하겠다'고 공약했으니 지키는 것이 도리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강 의원도 면회 할 예정이냐"고 하자 강 의원은 "저는 아직 그럴 계획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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