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로 새롭게 선보인 ‘디지털 콕핏’.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
[헤럴드경제(뮌헨)=박지영 기자] 운전자, 조수석, 동승자까지 각자 다른 디스플레이로 모빌리티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른바 ‘디지털콕핏(Digital Cockpit)’. 운전자, 동승자의 시선과 손길이 닿는 곳마다 다양한 형태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다.
이는 9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에 글로벌 패널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가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디스플레이의 모습이다.
운전석 앞에 설치된 10.25형 무빙 클러스터(Moving Cluster) 디스플레이는 주행할 때는 계기판 역할을 하다가 정차 시에는 대시보드 아래로 숨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9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에 삼성디스플레이의 멀티 라미네이션 기술이 전시돼 있다.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대화면으로 변신한다. 뮌헨=박지영 기자. |
조수석 전면에는 14.5형과 13.8형 두 제품을 멀티 라미네이션 기술로 일체화한, 34형 대화면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중앙정보디스플레이) to PID(Passenger Information Display·승객정보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한 개의 대화면으로 통합 영상을 제공할 수도 있고, CID와 PID로 분리해 각각 다른 콘텐츠를 표출할 수도 있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유용한 솔루션이다.
9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 영하 20도 냉동고에서 1만2000번째 접혀지고 있는 7세대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전시 돼 있다. 뮌헨=박지영 기자. |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페시아에는 14.4형 ‘플렉시블L’ 디스플레이가 전시된다. ‘니은(L)’자 형태의 구부러진 디스플레이는 공조 시스템, 차량 상태 정보, 차량 설정 등 운전자와 동승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배치됐다.
9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레노버의 노트북이 전시 돼 있다. 뮌헨=박지영 기자. |
부스에는 영하 20도 냉동고에서 1만2000번째 접혀지고 있는 7세대 폴더블 디스플레이도 전시됐다. 7년 넘게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양산한 덕분에 이를 활용해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레노버의 노트북도 이미 상용화됐따.
9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 프랑스 출신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 알방 르하이에(Alban Lerailler)가 그린 미래 자율주행차의 인테리어가 전시돼 있다. 뮌헨=박지영 기자. |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변주도 이어졌다. ▷곡면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플렉시블L(Flexible L) ▷천장에 설치되는 RSE(Rear Seat Entertainment·차량 뒷자석 엔터테인먼트)용 아웃 폴더블(Out foldable) 디스플레이 ▷안팎으로 모두 접히는 플렉스 인앤아웃(Flex In-Out) 제품은 프랑스 출신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 알방 르하이에(Alban Lerailler)가 그린 미래 자율주행차의 인테리어 곳곳에도 활용됐다.
9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 OLED 패널이 전시 돼 있다. OLED 패널은 성형이 가능해 시야 가림이 있었던 LCD와 다르게 운전을 하면서도 디스플레이의 시야가림이 없다. 뮌헨=박지영 기자. |
전시장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다른 OLED 기술력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LCD(액정표시장치)의 일종인 미니(Mini) LED와 다르게 OLED는 테두리를 둥글게 하거나 원형·비대칭 사각형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곡률로 구부리는 커브드 디자인도 가능해 차량 실내 디자인의 가능성을 확장시킬 수 있다.
9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 플렉스 매직 픽셀 기술이 전시돼 있다. 뮌헨=박지영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특허 출원한 플렉스 매직 픽셀(FMP·Flex Magic PixelTM) 기술도 확인할 수 있었다. 픽셀을 조정해 옆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운전을 할 때는 조수석 쪽에서 재생되는 영상을 볼 수 없도록 운전석 쪽 시야를 막아 주행 방해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은 “OLED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로 진화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의 디지털 플랫폼으로서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라며 “이번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글로벌 고객들과 만나 새 브랜드 ‘DRIVETM’를 소개하고 삼성 OLED의 안전성과 차별화된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독보적인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OLED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