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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한식당에 욱일기가 웬 말…서경덕 “엉터리 문화 확산 바로 잡아야”

매일경제 박성렬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salee69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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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의 한 한식당이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캡처]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의 한 한식당이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캡처]


루마니아 제2의 도시 클루지나포카에 최근 문을 연 한식당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루마니아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제보해주셔서 알게 됐다”며 “식당의 이름은 ‘Bite me Korea’이고 한국식 핫도그를 주메뉴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식당 내부 인테리어가 전형적인 일본식이며, 특히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그려져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류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시점에서 이러한 엉터리 인테리어의 한식당이 루마니아인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염려했다.

또한 서 교수는 유럽 전역에서 중국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이 잘못된 인테리어와 부정확한 한글 표기로 문제가 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지인이 한류를 이용해 장사하는 것을 막을 순 없으나, 잘못된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것은 반드시 지적해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김밥, 라면 등 한식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금, 엉터리 한식당에는 꾸준히 항의해 잘못된 점을 바꿔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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