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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팔아 갑질하냐"…유명 개그맨 '선행 이벤트' 논란

이데일리 채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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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대범 '경비원 처우 개선' 이벤트 진행
누리꾼 “그냥 주면 되지” vs “꾸준한 선행” 공방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개그맨 김대범이 아파트 경비원 처우 개선을 위해 2016년부터 진행해 온 이른바 ‘좋아요 이벤트’가 최근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김대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2016년부터 했던 경비원들을 위한 ‘좋아요’ 이벤트, 이번에도 한다”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한 경비원이 “저는 아파트 경비원입니다. 좋아요 100개 넘으면 입주민 김대범씨가 전자레인지를 대기업 새 제품으로 바꿔준대요. 여러분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손글씨로 적은 스케치북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이후 해당 게시글은 3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고 김대범은 지난 3일 “경비원분을 위한 해당 이벤트가 ‘좋아요’ 100개를 넘어서 약속대로 새제품 버튼식 전자레인지로 바꿔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이벤트를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봐주신 것은 전국 곳곳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모든 경비원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응원하는 여러분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해당 이벤트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경비원의 얼굴이 그대로 공개되는 점을 지적하며 “선행은 조용히 하면 되는 것 아니냐” “경비원 팔아 좋아요 구걸하냐”는 의견을 냈다. 또 ‘좋아요’ 개수와 지원을 연계하는 것은 보여주기식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반면 일각에서는 “오랜 기간 선의로 이어온 활동에 과도한 비판을 하는 것” “결과적으로 경비원들이 실질적 혜택을 받는 것은 분명하다” “좋은 마음에서 진행하는 이벤트겠지만 지원 방식에 대한 개선을 필요해 보인다”는 옹호 의견도 나타났다.

김대범은 과거에도 소외된 이웃에게 도시락 봉사를 하는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여러 선행을 해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대범은 문제가 된 게시글 댓글 기능을 제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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