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3' 이부키, 콘서트 갈등 폭로…"발언권조차 없어"vs"계약서 문제 有"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엠넷 '월드 오브 스우파(이하 스우파3)' 우승팀 오사카 오죠갱의 리더 이부키를 둘러싸고 갈등이 폭로됐다.

이부키는 8일 SNS를 통해 "참여하고 싶었던 서울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라며 "한국의 변호사를 통해 앞으로의 콘서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엠넷 '스우파3' 콘서트와 관련해 갈등을 겪고 있음을 직접 밝혔다.

이부키는 "콘서트 주최 측의 제안 과정에서 제가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발언할 수 있는 권리조차 없는 상황에서 계약을 요구받고 (오사카 오죠갱) 멤버들과 불화를 일으킬만한 행동도 있었기 때문에 한국의 변호사를 통해 앞으로의 콘서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최 측에서 정식 협의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제가 부산 콘서트에 불참한다는 정보를 발표했기 때문에 이렇게 직접 입장문을 쓰게 됐다"라며 "이 사실을 알리면 오죠갱 멤버들에게 폐를 끼칠 수 있고, 팬 여러분들이 서울 콘서트를 즐기지 못할 리스크도 있었기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서울 콘서트에 불참해 죄송하다"라고 했다.

이 사실을 공표하면 멤버들에게 폐를 끼치고 팬 여러분이 서울 콘서트를 즐기지 못할 수도 있다는 리스크가 있었기에 아무것도 전하지 못한 채 서울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한 결과가 돼버렸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부키는 "무엇보다 멤버들에게 큰 부담과 폐를 끼쳐 미안하다. 앞으로의 콘서트에 무사히 참여할 수 있도록 주최 측도 기꺼이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부키 측이 '스우파3' 콘서트 측에 이면 계약서를 요구했고, 이 사실을 멤버들 역시 인지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돌고 있다.

또한 '스우파3' 콘서트에서 쿄카를 비롯해 오죠갱 멤버들이 오열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갈등의 진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쿄카는 "오죠갱이 콘서트에 나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팬 여러분들을 불안하게 만들어 죄송하다. 어제부터 시작한 콘서트에 전원은 아니지만 오죠갱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이런 저런 일이 있었다. 어쨌든 저희는 스스로를 믿고 무엇보다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금 이렇게 서 있으니 마지막까지 저희를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스우파3'에 함께 출연한 모티브의 말리는 "널 응원한다. 너와 오사카 오죠갱에 벌어진 일들은 명백히 잘못됐다. 넌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이부키를 지지했으나, 오사카 오죠갱 멤버들은 이부키의 글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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