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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구금 한국인 태울 전세기 곧 출발…'위기 때마다 국민 구출'

연합뉴스TV 지성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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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된 우리 근로자 300여명을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를 곧 띄웁니다.

정부는 과거에도 외국에서 대형 재난이 발생해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의 발이 묶이면 전세기를 보냈는데요.

분쟁 지역에서 구출할 때는 군 수송기를 투입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미 조지아주의 우리 기업 공장 건설현장에서 붙잡혀 구금 중인 우리 근로자들을 데려오기 위해 정부가 이번에도 전세기를 투입합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 여러분을 모시러 출발합니다."

외교부와 대한항공, 해당 기업은 곧 전세기를 띄워 이르면 10일 미국에서 우리 근로자들을 데려올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세기를 이용한 귀국 비용은 기업 측에서 부담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과거에도 외국에서 재난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 전세기를 편성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례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로, 정부는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전세기 10대를 보내 중국 우한과 일본 등에 있던 재외국민과 가족 2천여명을 국내로 데려왔습니다.


2017년 11월 말 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산 화산 분화로 고립됐던 한국인 여행객 260여명이 정부가 투입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적도 있습니다.

2015년 4월 네팔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수학여행을 갔다가 현지에 발이 묶인 학생 등을 위해 전세기를 보냈습니다.

분쟁 지역에서 우리 국민을 구출하기 위해 전세기가 날아간 적도 많습니다.

1990년 시작된 걸프전 당시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전세기를 보냈고, 1998년 인도네시아에서 폭동이 일어났을 때도 전세기를 투입했습니다.

리비아 내전 당시엔 2011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전세기를 보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은 분쟁 지역에 전세기가 아닌 군 수송기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았을 때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시그너스'를 보내 160여명의 우리 국민을 데려온 것이 대표적입니다.

시그너스는 지난해 10월엔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이 이뤄진 레바논에 투입됐고, 2023년 4월 수단 내전 때도 사우디아라비아로 급파돼 수단을 탈출한 교민들을 구출했습니다.

한편,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7월엔 한국행을 위해 베트남에 머무르던 탈북민 460여명을 전세기 2편에 나눠 한꺼번에 데려온 일도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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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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