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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에 獨3사 총출동…전동화·SDV 역량 집결 차세대 모델 공개

연합뉴스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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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노이어 클라쎄 기반 뉴iX3 공개…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 관심
벤츠, GLC 첫 전기차 선봬…폭스바겐, ID.크로스 콘셉트 전시
뉴 iX3 공개하는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 [촬영 김보경]

뉴 iX3 공개하는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
[촬영 김보경]


(뮌헨=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독일을 대표하는 3대 완성차 브랜드가 자국에서 열린 세계 4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에 총집결했다.

이들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력이 집약된 차세대 모델들을 처음 선보이며 내연기관에 이어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은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메쎄 전시장에서 개막한 IAA에 참가해 '뉴 iX3',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ID.크로스 콘셉트'를 각각 최초로 공개했다.

IAA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였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2021년 개최지를 뮌헨으로 옮겨 재출범한 유럽 최대 종합 모빌리티 전시회다.

격년으로 열리는 행사는 올해에는 메쎄 전시장과 뮌헨 마리엔광장의 오픈스페이스에서 각각 개최된다.

먼저 BMW는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 뉴 iX3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는 1960년대 BMW의 부활을 이끌었던 세단 노이어 클라쎄에서 영감을 얻은 비전으로, BMW의 기술 혁신과 세대 전환을 상징한다.

뉴 iX3는 BMW 철학인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에 기반한 전기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으로, 노이어 클라쎄에 기반해 새롭게 해석된 디자인과 원통형 셀을 적용한 새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선한 BMW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iDrive)가 특징이다.

뉴 iX3(오른쪽)[촬영 김보경]

뉴 iX3(오른쪽)
[촬영 김보경]


특히 뉴 iX3에 최초로 적용된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는 앞 유리 하부 양쪽 A필러 사이로 펼쳐진 파노라믹 비전과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중앙 디스플레이, 다기능 스티어링휠 등 4가지 요소로 구성됐다.

이 중 핵심인 BMW 파노라믹 비전은 운전자 눈높이에서 주요 주행 정보를 제공하고, 운전자를 비롯해 동승자와 2열 탑승객도 볼 수 있게 했다.

뉴 iX3에는 108.7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유럽 기준 최대 805㎞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울러 이른바 '슈퍼브레인'으로 불리는 고성능 컴퓨터 4대로 SDV 역량도 강화했다.

이 중 구동계 및 주행 역학 관리를 담당하는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는 주행감과 승차감, 제동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 iX3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공급망, 생산, 사용 단계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 개념을 도입해 탄소발자국을 이전 세대 대비 34% 낮췄다.

벤츠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촬영 김보경]

벤츠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촬영 김보경]


벤츠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LC의 첫 번째 전기차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선보였다. 차량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최상위 모델인 GLC 400 4MATIC(출력 360kW·유럽 기준 최대 주행거리 713㎞)이 먼저 출시되고, 이어 4개 라인업이 추가 공개된다.

먼저 차량은 빛을 발산하는 벤츠 자체 기술로 탄생한 크롬 그릴이 처음 적용됐다.

실내는 벤츠 실내 스크린 중 최대인 99.3㎝(39.1인치)의 심리스 MBUX 하이퍼 스크린이 탑재됐다.

천장은 162개의 스타 로고로 만들어진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믹 루프가 채웠다.

차량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84㎜ 길어진 휠베이스에 기반한 넓은 실내 공간과 570ℓ의 트렁크 및 128ℓ의 프렁크(차량 앞쪽 트렁크)를 포함한 커진 적재 용량이 특징이다.

벤츠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실내 [촬영 김보경]

벤츠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실내
[촬영 김보경]


아울러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에는 인포테인먼트와 자율 주행, 편의 기능, 충전을 통합·제어하는 AI 기반의 운영체제 'MB.OS 슈퍼브레인'이 탑재됐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인공지능(AI)을 통합한 세계 최초의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4세대 MBUX가 적용됐다.

폭스바겐 전시장 [촬영 김보경]

폭스바겐 전시장
[촬영 김보경]


폭스바겐은 엔트리급 전기 SUV 'ID.크로스 콘셉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ID.2올 양산형 모델인 ID.폴로를 시작으로, 고성능 버전 ID.폴로 GTI와 ID.크로스 등 총 3종의 엔트리급 전기차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ID.크로스 콘셉트는 폭스바겐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전륜구동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성과 효율성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은 향후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소프트웨어의 고도화를 거쳐 양산 모델에서는 MEB+로 진화할 예정이다.

ID.크로스 콘셉트는 211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속도는 시속 175㎞를 달성했다. 유럽 기준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는 420㎞다.

아울러 전장 4천161㎜·전폭 1천839㎜·전고 1천588㎜·휠베이스 2천601㎜로 최대 5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의 가격은 약 2만유로(3천200만원)로 가성비도 갖출 것으로 보인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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