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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첫 악수…이 대통령 "국민 통합 큰 책무"

SBS 김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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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대통령의 중재 속에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처음으로 웃으며 손을 맞잡기도 했는데, 이 대통령은 '국민 통합'을 강조하며 모든 국민의 목소리를 공평하게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파란색과 국민의힘의 붉은색이 섞인 넥타이를 맨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악수를 권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보기 좋은데요?]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던 정 대표 취임 37일 만에, 장 대표 취임 13일 만에 여야 대표가 처음 손을 잡은 겁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정청래 대표님하고 악수하려고 당 대표 되자마자 마늘하고 쑥을 먹기 시작했는데, 미처 100일이 안 됐는데….]


[이재명 대통령 : 더 세게 하실 줄 알았는데, 감사합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 (한미 정상회담에서)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 대통령이) 오늘은 '하모니(화합) 메이커'가 된 것 같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통합이라며, 야당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저는 민주당의 대통령,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이긴 하지만 이제는 국민의 대통령,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동에서 이 대통령과 두 대표는, 지난 대선의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3대 특검의 기간 연장 등을 놓곤 뼈 있는 말도 오갔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 비상계엄에 대해 책임 있는 세력들은 국민께 진정 어린 사과를 하고….]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국민은 특검이 아니라 대통령을 원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서라도 필요한 조치를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오찬이 끝난 뒤 장 대표와 30여 분 동안 비공개로 따로 만났습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단독 회담이 성사된 건데, 회담에서 장 대표는 "오랫동안 되풀이된 정치 보복 수사를 끊어낼 수 있는 적임자는 이 대통령"이라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여야 어느 한쪽 또는 특정 진영 이익을 위해서 정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국민의힘은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이소영)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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